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영, 러시아 사이버 공격 공동 비난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09:29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09:29

러시아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대러시아 정책 사례" 맞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의 전 세계적 사이버 공격을 함께 비난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해커들이 각국 정부 기관과 기업, 사회기반시설에서 사용되는 라우터나 스위치, 방화벽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며 공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과 영국 관계자들은 러시아 해커들이 스파이 활동과 지적재산권 도용 등의 악의적 활동을 도모하려 하며, 심각한 공격 개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서방국 정부들은 앞서도 러시아가 일련의 사이버 공격 배후라며 비판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2017년 우크라이나 인프라시설 일부와 전 세계 컴퓨터를 손상시켜 수십억 달러의 기업 피해를 초래한 ‘낫페트야(NotPetya)’ 공격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기도 했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 해킹 등을 통해 개입,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미국과 영국 관계자들은 이번 공동 경고가 해킹 공격의 목표물이 되는 시설들이 스스로 보호하고 피해자들이 정부 수사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롭 조이스 백악관 사이버보안 코디네이터는 다만 이번 공동 경고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비난에 즉각적인 코멘트를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영국이 사이버 공격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것은 “무분별하고 도발적이며 근거 없는 대러시아 정책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