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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 "러시아, 美 21개 주 투표자 명부 해킹 시도했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6:27

[뉴스핌=민지현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지난 2016년 대선 때 미국 21개 주에서 유권자 등록 명부를 해킹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선거 시스템 보안 책임자 지넷 맨프라 미 국토안보부(DHS) 부차관 대행은 지난 6일 N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표적인 21개 주 중에서 몇 개의 주의 유권자 등록 명부가 해킹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보안상의 문제로 해당 주의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틸러슨 장관 <사진=블룸버그>

그러면서 "21개의 주가 러시아 해킹의 대상이 됐지만 오직 소수의 주 만이 해킹됐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리노이와 애리조나의 선거 시스템은 해킹 됐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미 다가오는 2018년 중간 선거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가 선거를 방해하고자 한다면 어떻게든 그 방법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1월 말 마이크 폼페이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올해 중간 선거 개입을 완전히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러시아가 우리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지난 9월 DHS는 21개국의 선거 관리국에 러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해커들이 2016년 대선 당시 그들의 투표 기계를 이용해 해킹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을 알린 바 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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