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열차 및 역사 내부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다.
15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철도시설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대책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코레일이 전동차량 내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해 실내 공기질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
코레일은 전사적인 미세먼지 관리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종합 대책은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 정비(미세먼지 자동측정장치 설치) ▲지하역사 관리 강화(공조 설비 개량, 시범관리역 지정) ▲터널 관리 강화(다기능 살수차 도입) ▲철도차량 관리 강화(전동차량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로 이루어진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쾌적한 철도 이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현재 코레일 지하역사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69.3µg/m3으로 법적기준(150µg/m3)의 절반 이하(46.2%) 수준이다.
코레일의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 대책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해소와 함께 환경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정책에 발 맞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코레일은 오는 2022년까지 지하역사 미세먼지 오염도를 13%(69㎍/㎥→60㎍/㎥) 줄이고 철도차량의 미세먼지 오염도도 10%(66㎍/㎥→60㎍/㎥) 이상 낮출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현재 실내 공기질도 환경 기준치를 충족하지만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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