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검찰, 삼성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 소환 조사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21:19

최종수정 : 2018년04월14일 10:59

전날 압수수색 이어 지사 관계자 피의자 신분 조사
상부 지시 여부 조사 후 본사 임직원으로 확대 방침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삼성전자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압수수색에 이어 사측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삼성전자서비스 지사장 등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부산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서비스 남부·경원지사 등 2곳과 해당 지사 등 임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확보한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 증거물을 분석 중이다.

아울러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측에서 내린 노무관리 지침과 실행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노조 파괴 전문가로 알려진 노무사들과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최근 새로운 단서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2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 서초·수원 사옥을 압수수색하던 중 관련 문건이 발견됐다. 한 직원의 외장 하드에서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된 문건 수천 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노조 와해 의혹은 2013년 10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50쪽 분량의 ‘2012년 S그룹 노사 전략’ 문건을 공개한 이후 제기됐다.

심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노조 설립 상황 발생시 그룹 노사조직과 각사 인사부서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와해시켜달라’, ‘조기 와해가 안 될 경우 장기전략 통해 고사화해야 한다’ 등 지침이 포함됐다.

검찰이 확보한 삼성 측 노무관리 ‘마스터플랜’ 문건에는 노조가입률을 낮추기 위해 단계별 대응 지침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추후 본사 임직원에 대한 조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