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아사드, 염소 등 화학무기 사용"
[파리=뉴스핌 로이터] 이홍규 기자 =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지난주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모든 필요 정보가 모이면 반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스핌 로이터] |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 같이 전하면서 프랑스는 미국·영국과 합동해 시리아 무기 사용에 대응한 공습이나 다른 형태의 공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격 시점은 불분명한 상태다.
그는 프랑스 TF1 방송과 인터뷰에서 "10일 전인 지난주, 적어도 염소와 함께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점과 이것(화학무기)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의해 이용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증거가 어떻게 확보됐는지 등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 주말 시리아 두마에서 일어난 공격으로 아이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레드라인을 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 팀은 일주일 내내 이것에 대해 노력을 들였다"며 "가장 유용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때, 즉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리아 정권이 공습 대상이 될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우리가 그것을 결정했을 때"라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