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미대사-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표
[서울 뉴스핌=채송무 기자] 한국과 미국 외교당국이 조만간 있을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대비해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 국무부 간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해 주목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정부는 다가오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비롯한 다양한 현황 관련,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뉴스핌 DB |
노 대변인은 "외교부는 이런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춰서 소관 분야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미대사관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서 각급에서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를 인정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 대사관과 미 국무부의 정례 모임 측 대표는 한국 측에 조윤제 대사가, 미국 측은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맡았다.
이미 지난주 주미 한국대사관과 국무부 간 실무회의가 이뤄졌으며, 오는 16일에는 조 대사과 손턴 차관보가 참석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노 대변인은 전날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위무상의 회담에서 합의한 한일 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협의를 거쳐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