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새 역사 쓰겠다는 각오와 자신감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5:51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5:51

"회담 준비 종합상황실 구성…일일 점검태세로 빈틈없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해야"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우리가 분열과 대립을 넘어 평화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앞장서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한다"며 "모두가 꿈꿔왔지만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목표"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 번에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랜 기간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겠다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한테 놓인 기회가 큰 만큼 도전도 엄중하다는 인식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착실하게 준비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산하에 회담 준비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꾸릴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까지 이제 보름 남짓 남았다"며 "그동안 준비위원회에서 의제와 협상전략, 행사 운영, 대국민 소통 등을 잘 준비를 해왔다. 수고들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회담이 열리는 날까지 의제와 전략을 더 다듬고 세부일정 하나하나까지 빈틈없이 준비해야 하겠다"면서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부서별로 일일 점검태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미국과 북한은 시기, 장소,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서로 의지와 성의를 갖고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열리는 것 자체로 세계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히 양국이 의지를 갖고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과 이를 통한 항구적 평화 정착의 큰 걸음을 떼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뿐 아니라 북미정상회담의 동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면서 역할을 나누는 유기적 관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면서 "외교부와 안보실 등 관련부서는 미국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한하고 소통하고 협의해 달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