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대응 시점, 성급한 결정 부적절"
[뉴스핌=김성수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러시아는 시리아 문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입장이 건설적(constructive)이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사진=로이터/뉴스핌> |
아울러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의 제재에 러시아가 언제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돼 사망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짐승'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시리아에서 아무 이유 없는 화학 공격으로 숨졌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이란은 짐승 같은 아사드를 지지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