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도된 4명에서 증가
[뉴스핌=김성수 기자] 시리아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군이 7명으로 늘어났다.
10일 로이터통신과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새벽에 시리아 중부 홈스주 T-4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습이 벌어져 이란군 7명이 사망했다. 앞서 보도된 4명의 2배 가까이 되는 인원이다.
한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東)구타 조바르의 파괴된 건물 근처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뉴스핌> |
시리아와 이란은 이번 공군기지 공습의 장본인으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공습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 관련 보도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격은 그 후 몇 시간이 지나자 벌어진 것이다.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공격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정부는 군사 개입을 하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며 "화학무기에 대한 이란의 입장은 명확하다. 우리는 어떤 표적에 대해서든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