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행 누군가는 바로 잡았어야"
"관세 실제로 부과할지는 모르는 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의 불법 무역 관행을 지적하며, 누군가가 나섰어야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대를 멘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리 커들로<사진=블룸버그> |
9일(현지시각) 커들로 위원장은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앵커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수십 년 동안 무역 부문에서 악행을 저질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응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강단이 있었기에 이 문제를 공론화했고 관세를 포함한 해결 과정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그 해결 과정이 대부분 협상이기를 바란다”면서 “(실제로) 관세 조치를 할지 말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잘못된 무역 관행을 누군가는 해결했어야 하며, 누군가는 중국에게 “더 이상 제 3세계 국가가 아닌 제 1세계 국가이며 그에 맞게 행동하라”고 얘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데, 강압적인 기술 이전이나 지적재산권 도용은 멈춰야 한다. 기술은 우리의 밥줄이고 (중국은) 우리의 앞선 혁신 기술을 뺏으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중국 무역 문제 해결이) 경제 성장에는 훌륭한 효과를 가져다 준다며, 미중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한 시장의 일일 흐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