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미세먼지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6일 오후6시30분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잠실 NC와 두산과의 경기가 취소됐다. <사진= 뉴시스> |
잠실 경기장 김용희 경기위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오후 5시35분부로 취소를 결정했다. 미세먼지로 KBO리그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처음이다.
현재 잠실의 미세먼지 농도는 377㎍/㎥로, 주의보(150㎍/㎥)와 경보(300㎍/㎥) 기준치를 넘어선수치다.
KBO리그 규약 27조 3항에는 '경기 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규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NC와 두산은 오는 7일 1차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