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3월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14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5일 시장조사업체 IHS마르키트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유로존의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2월의 57.1에서 55.2로 하락해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잠정치 55.3에서 소폭 하향 수정됐다. 월간 하락폭 기준으로는 6년 만에 최대였다. 다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선은 웃돌았다.
한파와 유로화 강세가 신규 수주 증가를 억제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유로는 달러 대비 2% 상승해 수출품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 또 유럽에서 수 차례 한파가 이어져 기업 활동이 영향을 받았다.
IHS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지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PMI가 높은 수준에 있었던 만큼 약간의 후퇴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3월 조사는 유로존의 분기 경제가 0.6%(전기비)로 인상적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논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