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탈원전 여파 발전용 LNG 두배 늘린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1:02

산업부, 13차 천연가스 수급계획 발표
2029년 발전용 LNG 1765톤…86.2%↑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탈원전(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전용 천연가스(LNG) 도입량을 2031년까지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향후 13년간 51톤(3.4%) 늘릴 방침인데 당초 계획보다 580톤(16.7%)나 확대하고 발전용 LNG는 두 배 가까이 수입량을 늘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18년~2031년)을 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중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공급설비 계획 등이 담겼으며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전용 LNG 도입량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 발전용 LNG 두 배 급증…전기료 인상 불가피

전체 LNG 수요는 올해 3646만톤에서 2031년 4049만톤으로 연평균 0.8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그래프 참고).

우선 도시가스용 수요는 가정·일반용의 증가세는 둔화되나, 산업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994만톤에서 2031년 2340만톤(연평균 1.24%)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천연가스 수요 추이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발전용 수요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목표 시나리오 기준)에 따라 올해 1652만톤에서 2031년 1709만톤(연평균 0.26% 증가)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표 참고).

당초 계획(12차)과 비교하면 오는 2029년 기준 948만톤에서 1765톤으로 86.2%나 늘어난 것이다. 때문에 발전사들의 원가상승과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급계획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정적 가스수급을 강조한 게 주요특징"이라며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산출된 LNG 발전량 등에 따른 필요물량을 선제적으로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시장 개척 통해 도입선 다변화…안정적 공급 주력

당초 계획보다 LNG 수입량을 늘어날 경우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관건이다. 때문에 정부와 가스공사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도입선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을 고려해 도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유가변동에 따른 가격 등락폭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가격 지표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NG 수급관리도 강화된다. 연료대체 계약과 같은 가스분야 수급관리 수단을 확충하고, 직수입을 늘려 수급관리 체계도 개선할 예정이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단위:만톤)

더불어 LNG 공급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31년까지 제5기지(저장탱크 10기)를 건설하는 등 약 5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제주 등 8개 지자체에 천연가스를 보급해 216개 지자체에 도시가스 공급을 완료하고 나머지 13개 지역은 군단위로 LPG 배관망을 보급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수립된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