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일양약품의 오너 3세 정유석 전무(42)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달 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정 부사장은 지난 1월 타계한 창업주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도언 회장의 아들이다.
정 전무는 뉴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후 일양약품에 2006년 마케팅담당 과장으로 입사했다. 그동안 재경·해외사업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14년 전무로 승진했으며 4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선 만큼 3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정 신임 부사장은 일양약품 오너 일가 중 유일한 등기임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정도언 회장은 21.38%, 정유석 신임 부사장은 3.80%의 일양약품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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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