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타선이 폭발했다.
한화이글스는 4월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7-11로 승리, 4연패서 탈출했다.
송광민이 그랜드슬램 포함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뉴시스> |
이날 송광민은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호잉과 함께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배영수(37)는 3.1이닝동안 8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한화는 대량득점과 더불어 실점, 9회에는 이태양을 마운드에 올렸다.
KBO리그 데뷔 첫 4번타자로 나선 제라드 호잉의 열쇠를 열었다. 경기전 한용덕 감독은 “호잉이 가장 타격감이 좋다. 또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송광민은 3번으로 출장한다”고 밝혔다. 호잉은 김태균이 손목 사구 부상으로 4번을 꿰찼다.
이 예상은 적중했다. 한화는 초반부터 호잉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대량득점했다. 1회 4점, 2회 2점을 올렸다.
1회말 제라드 호잉은 투런포로 포문을 열었다. 양성우의 볼넷으로 엮은 2사1루에서 상대 선발 김원중의 3구째 129km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 홈런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1일 SK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이어 3연속 안타가 터졌다. 정근우가 내야안타, 하주석이 우전1루타를 치고 나가자 백창수가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이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후속타자 이용규가 3루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번트 안타를 쳐냈다. 이어 양성우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최재훈을 불러 들였다. 이후 이용규가 2루를 훔쳐내자 송광민이 1루타를 쳐내 다시 홈을 밟았다.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신본기의 볼넷에 이은 김사훈의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무사 1,3루 상황을 이었으나 김문호는 병살타, 이대호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에는 3번타자 송광민이 그랜드슬램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백창수가 볼넷을 골라내자 롯데는 투수를 장시환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 선택은 기회가 됐다. 한화는 오선진의 시즌 첫안타와 최재훈의 안타로 만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용규의 1타점 희생플라이, 양성우의 볼넷으로 누상이 모두 채워졌다. 다음 주인공은 송광민이었다. 7-2로 앞선 1사 만루 서 송광민은 4구째 ㎞를 받아쳐 좌월 만루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3호. 11-2.
롯데는 4회 한화의 실책을 틈타 대거 8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1사만루서 대타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 좌측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주자 2명들 불러 들였다. 11-5. 계속된 1사2,3루서 2점을 추가했다. 김문호의 타구가 송광민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 세이프됐다.
이후 한화의 첫 실책이 나왔다. 교체 투수 송은범이 민병헌을 처리하나 했지만 3루수 오선진이 공을 더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대호까지 몸에 맞는 볼로 엮은 1사만루서 롯데는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이어 번즈의 내야안타로 다시 1사 만루를 엮어 1점을 추가했다. 11-10
5회초 롯데는 3번째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최재훈의 포일로 2사 2,3루를 엮었지만 이대호는 땅볼 아웃에 그쳤다,
한화는 5회말 3득점 14-10으로 격차를 벌렸다.
최재훈과 양성우의 징검다리 볼넷을 엮은 1사1,2루서 송광민이 2,3루간을 빠지는 적시 1루타를 쳐냈다. 이후 호잉의 타석서 롯데 3번째 투수 구승민의 보크를 해 한화는 1점을 보탰다. 호잉의 자동 고의4구후 바뀐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때 송광민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6회초 중견수 이용규의 실책으로 2사 2,3루를 이었지만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용규가 공을 잡았다가 놓쳤다. 이를 좌익수 양성우가 잡기 위해 내달렸지만 미끄러져 송구가 늦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화 최재훈은 공수교대후 적시 1타점 2루타와 함께 3루수 한동희의 실책으로 홈을 밟아 2점을 추가했다.
7회초 손아섭이 솔로 홈런을 기록하자 한화는 9회 이태양을 등판시켜 점수를 잠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