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SK가 홈런 공장의 위용을 뽐냈다.
SK 와이번스는 4월3일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홈런 6방을 터트려 13-3으로 승리, 4연승으로 7승2패를 기록했다. KIA(4승5패)는 3연패.
SK 와이번스 김동엽이 멀티 홈런으로 시즌 6호를 기록,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뉴시스> |
이날 SK는 김동엽, 최정, 제이미 로맥, 정의윤, 최승준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로맥과 김동엽의 백투백홈런에 이어 4회에도 정의윤과 최승준이 연속 홈런을 써냈다. 지난해 팀 홈런 234개로 2위 두산(178개)을 제친 SK는 홈런 25개로 홈런 1위팀임을 입증했다.
SK는 1회 상대팀 김주찬과 2회 안치홍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홈런 군단은 무서웠다.
1회말부터 반격은 시작됐다. 1사 후 최항의 몸 맞는 공, 최정의 볼넷으로 엮은 1,2루상황서 로맥이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좌월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이어 등장한 김동엽도 포크볼을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로맥과 김동엽은 시즌 5호포로 홈런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여기에 최정이 합류했다. 6-3으로 앞선 4회말 최정은 1사 1,2루서 두번째 투수 박정수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9-3. 같은팀 선수 3명이 나란히 홈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4회에는 정의윤이 투런포로 시즌 1호홈런을 신고한데 이어 최승준이 백투백 솔로 홈런을 쳐냈다.
김동엽은 8회 홈런을 추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2-3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문경찬의 2구째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포로 시즌 6호 홈런을 작성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5.2이닝동안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6회 2사에서 서동욱을 상대로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하는 불명예를 썼다. 올시즌 2호 헤드샷 퇴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