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2018년형 ROG 게이밍 노트북' 4종 국내 출시
"지난해 아태 지역 노트북 시장서 1위…한국, 게이밍 PC 지속 성과"
[뉴스핌=양태훈 기자]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에이수스에게 가장 큰 시장이자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3일 서울 강남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18년형 알오지(ROG, Republic Of Gamers) 게이밍 노트북 출시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에이수스는 대만의 PC 제조업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노트북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HP(23.4%)와 레노버(20.1%), 델(16.4%)에 이어 4위(10%)를 차지, 특히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는 40%대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제이슨 우 지사장은 "에이수스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컨슈머 노트북 시장 1위를 기록, 특히 한국에서 에이수스의 게이밍 PC 출하량은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게이밍 PC 분야의 리더로써 자리를 굳건히 하고, ROG로 게이밍 트렌드의 중심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강남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에이수스의 2018년형 '알오지(ROG, Republic Of Gamers) 게이밍 노트북' 출시행사. <사진=양태훈 기자> |
ROG는 에이수스의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다. 프로세서부터 그래픽카드, 마더보드, 모니터, 주변기기까지 고사양 부품을 사용해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에이수스가 공개한 2018년형 ROG 노트북 제품군은 ▲ROG 제피러스(Zephyrus) GM501 ▲ROG 제피러스 GX501 ▲ROG 스나이퍼 GL703 ▲ROG G703 등 4종으로 모두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GTX1080 등 고성능 게임에 적합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디스플레이도 화면 움직임이 빠른 게임에 유리한 3밀리초(ms, 1000분의1초)의 응답속도와 144헤르츠(Hz)의 주사율(모니터가 1초에 표시할 수 있는 화면수)을 지원한다.
에이수스는 ROG 게이밍 노트북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수익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e스포츠 시장규모가 세계 e스포츠 시장의 16.4% 달하는 등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e스포츠 시장규모는 5571억원으로 집계, 국내 e스포츠 시장규모는 8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지사장은 "에이수는 프리미엄 브랜드 ROG로 전문적인 게이머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ROG의 기술력과 감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에이수스가 선보인 ROG 제품군의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형은 GM501이 299만9000원, GX501은 369만9000원, GL703은 219만9000원, FX504는 7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