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공장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 관리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위아가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공개하고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현대위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18’에서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IRIS(Integrated Revolution of Industrial Solution)'를 공개했다. ‘SIMTOS 2018’은 35개국 1100여개의 제조전문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IRIS는 현대위아가 만든 스마트팩토리용 공작기계 소프트웨어와 제어·모니터링 시스템을 모두 담은 플랫폼이다.
현대위아는 우선 IRIS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으로 ‘HW-MMS(Hyundai Wia-Machine Monitoring System)’를 내세웠다. HW-MMS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현장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작기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장 관리자가 언제 어디에서나 공장의 가동 현황과 장비의 이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원격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전 세계에 있는 어떤 공작기계든지 경남 창원 본사에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애프터서비스(A/S)를 진행할 수 있다.
현대위아가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진=현대위아> |
IRIS의 공작기계 수치제어(CNC) 시스템인 ‘HYUNDAI-iTROL+’도 선보였다. 'HYUNDAI-iTROL+'는 기본적인 공작기계 제어기능에 ‘에너지 모니터링’, ‘가공이력 모니터링’ ‘공장 심플 모니터링’ 등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특히 에너지 모니터링의 경우 장비가 운용하는 에너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가공이력 모니터링’은 가공 때의 다양한 정보를 모두 기록해 사전에 고장 위험을 감지하고 이를 관리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새로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공작기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완전히 다른 관리체계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업의 새로운 혁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