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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부재 속 조촐한 창립 51주년 보내는 롯데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1:25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1:25

황각규 부회장 기념사 포함 20분 만에 끝난 기념식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뉴스핌=박효주 기자] 신동빈 회장 구속으로 총수 부재를 겪고 있는 롯데가 침울한 분위기 속에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치뤘다.

3일 롯데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홀에서 열린 창립 51주년 기념식은 황각규 부회장 주재로 조촐한 규모로 진행됐다. 황 부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근속사원 시상식이 열렸고 행사는 불과 20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황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세 가지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 부회장은 “주주와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이익중심의 경영에 중점을 두고 그룹의 질적 성장 지속을 위해 계열회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또한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어느 한 쪽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주주,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를 통해 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창립기념일을 맞아 롯데지주와 롯데제과는 이날 대부분 직원이 휴무일을 보내며 이 외 롯데쇼핑, 롯데물산 등 계열사는 정상 근무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2018년 3월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임시주주총회를 마치고 밝은 미소를 짓으며 나서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앞서 롯데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에서 ‘타워 불꽃쇼’를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등 성대한 기념식을 치룬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0주년이란 특수가 있었고 롯데월드타워 개장 시기와 겹쳐 성대한 기념식을 치룬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롯데마트는 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창립 20주년 행사인 ‘그랜드페스타’ 대표 행사상품으로는 양념소불고기(1440원,100g), 킹오렌지(890원/990원), 1등급 한우 등심(5663원, 100g) 등이다. 행사기간은 신선식품은 오는 4일까지, 가공일상/생활용품은 오는 11일까지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롯데마트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이 매장에서 고민 없이 집을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바일 기반 전문 상품 제안업으로의 업태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가격 전쟁이 아닌 건강 상품을 최우선으로 롯데마트의 향후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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