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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1분기 성적표 공개, 중국판 나스닥 창업판 호조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6:06

'중국판 나스닥' 창업판 고공행진
폭스콘 자회사 IPO 테마주 들썩

[뉴스핌=황세원 기자] 1분기 중국 증시는 창업판 강세 속 특히 컴퓨터, 미디어 섹터 주가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슈별로 보면 3월 폭스콘 자회사 IPO 승인 소식이 증시 호재로 작용하며 폭스콘 테마주, 유니콘, 공업용 인터넷 등 섹터 강세를 견인했다.

◆ 1분기 창업판 강세 뚜렷

1분기 중국 증시는 ‘중국판 나스닥’ 창업판(創業板, 차스닥)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창업판이 9.53% 올랐고, 중소기업 상장 증시인 중소판도 0.31%가 상승했다.

중국의 기타 주요 증시와 비교해 보면 창업판 강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8.96% 하락했으며, 선전성분지수도 2.61%가 하락했다. 지난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우량주 중심 SSE50과 CSI300 등도 각각 12.66%, 8.83%가 하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안신증권(安信證券)은 “올해 창업판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창업판 상장 종목 중에서도 시총 규모가 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컴퓨터 섹터 상승세 눈길

업종별로 보면 컴퓨터 섹터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21수쥐신원스옌스(21數據新聞實驗室)에 따르면 1분기 A주 컴퓨터 관련 섹터는 10.85%가 상승, 전 섹터 통틀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여가서비스, 제약ㆍ바이오 등도 각각 5.99%, 5.75% 올랐다. 채굴, 보험 등은 7.83%, 10.02% 하락, 전 섹터 통틀어 하락폭이 컸다.

21수쥐신원스옌스는 “최근 몇 주간 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섹터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당분간 컴퓨터 관련 종목 강세가 지속되면서 기술주 중심 창업판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폭스콘 자회사 IPO 승인, 증시 호재

이슈별로 보면 글로벌 최대 아이폰 부품 협력사 대만 폭스콘 자회사의 A주 IPO 승인 소식이 주요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3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폭스콘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 폭스콘 인더스트리얼인터넷(富士康工業互聯網, FII) IPO를 승인했다. 이는 FII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한지 불과 한 달여만의 일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FII IPO 임박 소식은 폭스콘 테마주를 비롯해 유니콘, 공업인터넷 등 섹터 강세를 이끌었다. 21수쥐신원스옌스에 따르면 1분기 주가 상승세를 보인 66개 테마주 중 공업인터넷 테마주 상승률은 28.56%였으며, 폭스콘 테마주도 10.77%를 기록했다.

◆ 치이얼, 1분기 주가 상승률 500% 육박

올해 1분기에도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테마주 차신주(次新股) 강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주가 상승 10대 종목 중 9개가 차신주였으며 대부분 주가가 100% 이상 올랐다. 주가 상승률 기준 1위 종목은 치이얼(七壹二)로 1분기 주가 상승률이 508.09%에 달했다.

비(非)차신주 종목으로는 란샤오커지(藍曉科技)가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란샤오커지는 2015년 7월에 상장했다. 

차신주를 제외한 1분기 주가 상승 10대 종목의 업종 분포를 보면 컴퓨터, 화학공업, 미디어 섹터 강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 보면 리튬배터리 테마주인 란샤오커지, 철강업체 상하이강롄(上海鋼聯)이 각각 118.45%, 104.67% 올랐다.

10대 종목 대부분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닝젠캉(衛寧健康)과 뱌오다수쯔(表達數字)는 2017년 순이익이 50% 이상 감소했지만 이는 투자 수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비경상적인 요인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분기 주가 하락 10대 종목 1위는 ST바오첸리(ST保千裏)로 기간 내 주가 하락폭은 79.53%을 기록했다. 2위는 중국 IT 기업 러에코의 상장 계열사 러스왕(樂視網)으로 주가 하락폭이 68.95%였다. 지난해 러스왕의 적자 규모는 116억위안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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