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지난달 대화형 인공지능 '샬롯' 오픈
전 계열사 AI브랜드 통합.. 영역도 확대할 예정
[뉴스핌=박효주 기자]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서비스를 ‘샬롯’(Charlotte)으로 통합,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기존에 유통 계열사에 적용해온 인공지능 서비스를 샬롯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통합에 나선다.
유통계열사 중 가장 먼저 샬롯을 선보인 롯데홈쇼핑은 지난 달 21일부터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샬롯’을 운영하고 있다.
‘샬롯’은 한국IBM의 인지 컴퓨터 기술인 '왓슨(Watson)'을 활용한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로 대화형 상담 서비스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기획해 도입하게 됐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우측 하단에 위치한 ‘샬롯’ 아이콘을 클릭한 후 채팅 창에서 일상 대화체로 질문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아이콘이 항시 노출되어 있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찾거나 조회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패션과 생활용품, 식품 등 모든 상품군의 개인별 추천과 매장안내, 일상어가 가능한 챗봇 '로사'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다른 유통사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롯데닷컴도 같은 해 8월 상품추천, 음성주문, 배송, 반품 안내 등을 하는 AI 서비스 '사만다'를 선보였고 롯데카드도 기본적인 상담에 신용카드 관련 업무까지 수행하는 진화된 금융 챗봇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롯데그룹은 샬롯으로 AI브랜드를 통합 한 후 단순 챗봇 기능을 넘어서 음성쇼핑, 상품추천, CS처리 등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모바일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한 챗봇 서비스 ‘샬롯’을 도입하게 됐다.”며 “기존 챗봇 서비스의 단순하고 정형화된 응대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음성쇼핑, CS처리 등으로 확대해 차세대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샬롯 <사진=롯데홈쇼핑>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