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표이사 신규선임… 이복영·이정희 대표 체제로
[뉴스핌=민경하 기자]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은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극대화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9일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이틀 동안 주식거래가 중지 됐다. 코스피 기업이 '한정' 평가를 받을 경우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이 회장은 “감사의견 한정으로 갑작스럽게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죄송하다"며 “재감사를 통해 한정의견을 적정의견으로 전환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군장에너지'를 올해 안에 상장하고, 자사주펀드 구성 등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5152억, 영업이익 1204억, 당기순이익 669억을 기록한 삼광글라스의 자회사다.
삼광글라스 IR 관계자는 “감사의견 한정은 재고자산 이슈에 국한된 것으로, 군장에너지와 같은 우량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삼광글라스는 LG생활건강 법인장, 삼광글라스 부사장을 역임한 이정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앞으로 삼광글라스는 이복영·이정희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삼광글라스> |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