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인들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탄탄한 고용시장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지난 24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1만5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73년 1월 말 이후 최저치다. 직전 주 수치도 22만9000건에서 22만7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는 22만4500건으로 한 주간 500건 감소했다.
지난 17일까지 한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1000건으로 한 주간 3만5000건 늘었다. 직전 주 수치도 183만6000건으로 8000건 상향 조정됐다. 4주 이동 평균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1500건으로 1974년 1월 초 이후 최저치였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경제가 확장하며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위기 시절 10%에 달하던 실업률은 최근 4.1%로 떨어져 완전 고용에 근접했다. 고용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일부 업종에서는 노동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임금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추이<그래프=미 노동부>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