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58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도 지난주 0.11%에서 0.09%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주 하락폭(-0.10%)을 유지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3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결과 전국 주택 매맷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셋값도 하락폭을 유지(-0.09%)했다.
서울은 매맷값이 0.09% 올라 지난주(0.11%)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 0.02%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이 잇달아 시행되고 금리상승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 상승 동력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강북권 매맷값 상승률이 0.08%, 강남권 매맷값 상승률이 0.10%를 기록했다. 노원구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서대문·마포·용산·성동·광진구는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강남4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지난주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방은 0.07% 하락하면서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소폭 증가했다. 대전(0.05%)은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비롯해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주(-0.17%)는 신규주택 및 미분양이 늘고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충청·경상권 역시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입주물량 증가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전국적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0.02%), 전남(0.07%), 대전(0.04%) 지역은 거주여건이 양호하거나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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