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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아 명문학군 아파트 매맷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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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찬미 기자] 새 학기를 앞두고 서울 강남·서초구를 비롯한 이른바 명문학군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타 지역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더라도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려는 학부모 수요자들이 인기 학군을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 수요가 몰리자 반포동, 대치동, 개포동을 비롯해 서울 강남 8학군에 해당되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두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2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서울 강남 8학군에 해당하는 반포동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5250만원, 대치동 4422만원, 개포동 6326만원으로 서울시 평균 매매가(2105만원)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스핌DB>

지방에서도 각 지역별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곳이 주변과 비교해 집값이 높았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의 전용 3.3㎡당 평균 매매가는 1581만원으로 대구시 평균 매매가인 865만원 보다 1.8배 이상 높다. 

부산 학군의 중심지인 동래구 사직동도 전용 3.3㎡당 1178만원으로 부산광역시 평균(940만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전국 명문 학군에 있는 정비사업지를 재개발해 신규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 열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8학군에 해당하는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아파트는 일반공급 185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7544명이 몰려 평균 4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도 지난해 12월 부산 동래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동래온천’(온천3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일반공급 198가구 모집에 5082명이 몰려 평균 25.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문학군의 경우 일반적으로 구도심에 자리 잡아 노후화된 곳이 많았지만 정비사업이 이뤄지게 되면 기존 학군은 그대로 누리면서 주거 쾌적성이 개선될 수 있어서다.

올해 1월에는 롯데건설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602-4번지에 회원1구역을 재개발해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의신여중, 마산동중, 마산여중, 합포고를 비롯한 마산 명문학교가 밀집해 있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동,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5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올해 초 서울 양천구 신정3동 1175-28번지에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신정2-1 래미안’을 분양한다. 양천구 목동 학군이 가까이에 있고 신남중, 양강중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1번 출구와 가까이에 있다. 지하 3층~최고 27층으로 구성되며 전용 59~115㎡ 6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68번지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해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주 완산구 유명학군인 서신초, 한일고가 가까이에 있다. 최고 20층, 21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1390가구 가운데 8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부산 동래구 온천2재개발 구역에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온천초, 내산초, 유락여중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 규모다. 전용 59~114㎡ 248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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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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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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