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에스밀 로저스(33)가 KBO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월27일 프로야구 개막전 로저스의 돌출 행동에 대해 경고했다.
전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가 돌출행동으로 경고를 받았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
KBO는 “지난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중 벌어진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상대 팀에 불쾌감을 준 넥센 로저스와 적절한 조치를 놓친 해당 경기 심판진에게 엄중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로저스는 6.2이닝동안 9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최재훈과 공수 교대 때 이용규의 머리를 글러브로 쳤다. 이어 견제 아웃된 양성우를 향해 두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는 등의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전 한화 소속이라 친근감을 표현했다는 해석도 있었지만 감독·코치 또는 선수가 경기 전이나 경기 중 관중에게 말을 걸거나 상대의 선수와 친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금하는 2018 공식야구규칙 3.09항에 저촉된다. 이에 한화는 넥센 구단에 공식 항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