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생에너지 3020' 선도적 이행
2030년까지 신재생설비 6GW 확충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7조 9000억원을 투자한다.
남부발전은 CEO 신인천발전본부 초도순시 자리에서 국가 3020 재생에너지 정책의 선도적 이행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22일 밝혔다.
우선 자체적으로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를 정부 정책 비중보다 10%p 높은 30%로 설정했다. 또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에너지 설비를 6GW 규모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가운데)이 21일 신인천발전본부를 찾아 현장점검 후 업무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남부발전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신인천발전본부에 80MW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건설 중이다. 연료전지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효율적인 설비로, 연료전지 발전과정에서 발생된 열은 인근에 위치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해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난방을 사용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인천발전본부 인근에 국내 최초 해양 태양광 발전설비를 연내 설치해 지역주민 민원 등으로 인한 태양광 부지확보 문제해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에너지산업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력 생산과 공급의 최우선 가치는 친환경"이라며 "현재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환경보전과 미래 지속성장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 개발은 기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