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홍태양(23)이 프로 데뷔 4년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태양은 3월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5808야드)에서 열린 KLPGA 점프투어 3차전서 버디 3개와 보기 8개를 묶어 5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1타차 우승을 작성했다.
홍태양이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 KLPGA> |
홍태양이 지금까지 낸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 보성CC 카스코배 점프투어 6차전과 2017년 아바쿠스 유림골프클럽 점프투어 9차전의 3위다.
우승후 공식 인터뷰서 홍태양은 “평소 성격은 털털한 편인데 골프를 할 때는 너무 진지했다. 그런 부분을 털어버리고 평소 성격대로 골프를 치려고 노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드라이버 샷이 좋아진 것도 오늘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태양은 “이번 대회에는 부모님이 다 대회장에 오셨다. 경기 전에 ‘성적은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승희(22)와 김태화(20)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위, 허유빈(20)과 아마추어 박수진(19) 등 5명이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