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기관, 지역 대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뉴스핌=서영욱 기자]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지역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인재 육성에 나선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감정원을 비롯한 12개 기관이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을 개설해 운영한다.
오픈캠퍼스는 이전공공기관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무,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지역인재 양성과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기회 제공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 개설 기관은 HUG와 한국감정원을 비롯해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2018년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 운영계획 <자료=국토부> |
한전은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 유치기업 인력지원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광주‧전남지역 소재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 3·4학년이 참여 대상이다. 참가자는 해당 대학교에서 학칙에 따라 일정 학점도 부여한다.
전력거래소는 한전KDN, 한전KPS와 합동으로 대학생 대상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신재생에너지 이론교육과 함께 외부 전문가 특강, 태양광‧풍력발전 설비견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감정원은 인턴십 과정을 운영한다.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에서 추천한 대학생과 기타 지역 소재 대학교에서 공개 선발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달 동계과정 운영을 마쳤고 오는 7~8월 하계과정을 운영한다.
국토부는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오픈캠퍼스 운영 기관을 전 기관의 3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혁신도시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이전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은 표창을 수여해 교육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