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지역경제, 혁신도시가 책임진다..'혁신도시 시즌2' 시작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10:00

이전공공기관 특색에 맞춰 지역경제발전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입주기업 1000개로 늘려
오는 10월까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뉴스핌=서영욱 기자]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을 마무리짓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정부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를 내걸고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오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 입주기업을 1000개까지 늘리고 지역인재 채용률을 3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생활편의시설도 확충해 이전기관 직원의 가족동반이주를 독려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비전'에 맞춰 이 같은 세부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방혁신도시와 세종시, 새만금을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역혁신생태계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먼저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혁신도시 시즌2'를 발표했다. 

'시즌1'이 공공기관 이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을 지역경제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이전공공기관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공공기관별로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산학연 협력으로 지역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도 확대한다. 

개정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올해부터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한다. 오는 2022년부터는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해야 한다.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는 이전기관과 연관된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캠퍼스를 유치한다. 

각 혁신도시는 이전공공기관에 어울리는 '스마트혁신도시'로 거듭난다. 

한국전력이 이전한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기‧에너지를 테마로, 한국도로공사가 이전한 경북혁신도시는 '스마트교통시스템'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한다. 

교육, 의료, 문화‧복지와 같은 도시정주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공동직장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종합병원, 119안전센터를 비롯한 시설을 확대하고 광역교통망도 확충한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으로 58%대에 머무르고 있는 이전기관 가족동반 이주율을 오는 2022년까지 7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또 혁신도시별로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창업기업에 필요한 공간과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오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 입주기업을 10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와 연계한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하고 혁신도시형 투자선도지구 지정,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인근에 인력양성-공동연구개발(R&D)-취업이 연계되는 산학융합지구도 확대한다. 

주변지역과 상생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원도심 쇠퇴를 대비해 도시재생사업으로 균형발전을 모색한다. 혁신도시 발전성과를 나누기 위해 상생발전기금도 조성한다. 

지역선도대학을 육성해 '지방대-지자체-공공기관'으로 이어지는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혁신도시 내 지역생산물 직거래도 활성화한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혁신도시종합발전계획을 오는 10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지원사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도록 혁신도시특별회계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