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을 맡아 잘 알려진 배우 신시아 닉슨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닉슨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오는 9월 민주당 경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신시아 닉슨 <사진=뉴시스/AP> |
닉슨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거 출마를 밝힘과 동시에 2분 6초 길이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의료 보험과 대중교통 문제 해결 등, 뉴욕 주정부가 다시 일하길 바란다"며 "뉴욕 주민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주요 뉴스와 권력에 더 힘쓰는 정치인들에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태생으로 쿠오모 주지사와 4년간 앙숙 관계를 형성해오고 있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과는 친구사이다. 그는 10년 넘게 도시와 주 차원에서 공립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과 동성애자 권리를 주장하는 캠페인 활동을 해왔다.
배우 신시아 닉슨은 1966년 4월 9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콜롬비아대학교 버나드칼리지를 졸업했다. 그는 1980년 영화 '리틀 달링스'로 데뷔한 이래 1994년 '베이비 데이 아웃', 2007년 '베이비 시터', 2008년 '섹스 앤 더 시티', 2008년 '라임 라이프', 2010년 '섹스 앤 더 시티2'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그는 2004년 제56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과 2006년 제60회 토니상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