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과 지방 간 아파트 분양시장의 기대치가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0.9로 전달대비 1.1p(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은 3월 HSSI가 108.5를 기록해 유일하게 기준선(100)을 넘었다. 세종과 일부 광역시(인천, 부산, 광주, 대구)가 80~90선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방은 대부분 70을 밑돌았다. 전북(47.6)과 충남(50.0), 강원(56.5), 울산(56.5), 제주(58.3)는 40~50선 수준으로 분양경기가 나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주택산업연구원 박홍철 책임연구원은 "서울 분양시장은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지방은 입주물량 증가와 투자심리 악화로 고전이 예상된다"며 "분양경기 전망이 40~50선을 보이는 지역은 분양사업의 위험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