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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GM 국정조사, 정쟁 아냐…민주당 동의해야"

기사입력 : 2018년03월12일 11:15

최종수정 : 2018년03월12일 11:16

"국민의 알권리 차원…얼마나 투입될지 알아야"
"민주당, 북미정상회담 성과 뽐내지 말고 내실있는 성과 내야"

[뉴스핌=이지현 기자]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측에 국정조사에 하루 속히 동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9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민주당이 합의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GM사태를 정쟁대상으로 삼고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성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수석부대표는 이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GM사태를 정쟁으로 삼는게 아니라, 국민 혈세가 투입될 것에 대비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국회가 그간의 GM 경영과 관련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이라면서 "그래야만 국민들 입장에서도 혈세 투입에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GM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은 간단치 않다. 쌍용차 사태보다 더 심각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GM에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면 어느 정도가 투입될지 등 국회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GM사태 국정조사 특위 구성 의사일정을 무조건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없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됐지만 코리아 패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실무 현안을 거친 정상적 프로세스가 아니라 최고 지도자간 충동적, 즉흥적 결정에 의한 것인 만큼 예측 불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민주당은 북미 회담이 성사된데 대해 뽐낼 것이 아니라 내실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간 핵 담판의 최종 목표는 완전무결하며 검증 가능한 핵 폐기가 돼야 한다"면서 "현재 북한 매체들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하지 않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려 한다면 공식 매체를 통해 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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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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