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분들께 사죄드리는 길은 하루빨리 법의 처분 받는 것"
[뉴스핌=이보람 기자]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9일 오후 5시 검찰에 자진 출석한다. 성폭행 폭로가 있은지 약 4일만이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
안희정 전 지사측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안희정 전 지사는 오늘 오후 5시 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한다"고 밝혔다.
또 "상처받은 분들과 충남도민, 그리고 국민들께 사죄드리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 정무비서로 일했던 김지은씨는 지난 5일 JTBC에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지사는 폭로 다음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충남도지사 사퇴 및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8일 오후 3시에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지만, 회견 2시간 전 돌연 취소하고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당 사건은 김 씨가 고소장을 제출한 서울서부지검에서 맡아 하고 있다. 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를 출국금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