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 전까지 개방..연말 보별 처리방안 마련
[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늘(9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상주보를 지하수 이용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개방한다.
9일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간 개방하지 않았던 낙동강 상류의 보를 영농기 전까지 개방해 변화를 관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보별 처리방안을 마련한다.
낙동강 상주보 전경 <사진=뉴시스> |
정부는 보를 개방해 관리수위(해발 47m)에서 목표수위(45.3m)까지 수위를 낮춘다. 8일간 수위를 유지하면서 개방 영향을 모니터링한 후 다음달 초 양수장 가동 전에 수위를 회복하는 일정이다.
상주보는 낙동강 8개 보 중 최상류에 위치한다. 상류 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보 개방으로 인한 변화를 관찰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보 개방으로 모래톱 노출이나 경관 복원 가능성을 관찰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주보 주변지역에 지하수를 이용한 시설재배 농가가 적고 비영농기에 개방을 시작해 양수장 가동 전에 수위를 회복한다"며 "영농활동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 단계적으로 수위를 낮추면서 신중히 개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