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선 재단에 기부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2015년에 지분을 매입한 미국 다이어트식품 제조업체 웨이트워처스인터내셔널(Weight Watchers International) 주식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프라 윈프리 <사진=뉴시스/AP> |
규제기관 문서에 따르면 윈프리는 이달에 이 회사의 주식 200만주를 팔아 1억1000만달러(한화 약 1176억4500만원)를 벌었다. 그는 또 자선 재단에 36만1000주의 주식을 기부했는데 재단은 이 주식을 2260만달러(약 241억7070만원)에 매도했다.
윈프리는 지난 6일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기부를 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그의 회사 측은 전했다. 윈프리는 올해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지 않을 거라고 웨이트워처스 측은 밝혔다.
윈프리는 성명을 통해 "나는 웨이트워처스에 전적으로 헌신적이며 이 회사의 밝은 미래를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7일 연속 하락세였던 웨이트워처스의 주가는 7.8%나 급등해 62.99달러를 기록했다.
웨이트워처스는 윈프리가 이 회사의 지분 일부를 사들인 2015년 당시 주가는 7달러 이하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후 이 회사는 가입자들을 추가하고 고객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기술 개선으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왔다. 여기에 오프라 윈프리의 차기 대선 출마설까지 나오자 웨이트워처스의 주식은 날개를 달았다. 해당 주식은 지난해 거의 4배나 올랐고 지난 6일 거래가 끝날 때까지는 올해 들어 3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