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혁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
[뉴스핌=이지은 기자] 배우 성혁이 ‘화유기’ 속 1인 2역을 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성혁이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FNC WOW에서 tvN ‘화유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성혁은 극 중 1인 2역에 대해 “처음 해 본 연기라 다 어려웠다. 특히 여장을 해야 된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성격 자체가 남성성이 강해서, 연기를 준비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하다 보니 저도 모르고 있던, 제 안에 있던 여성성이 나왔다”며 웃어보였다.
성혁은 “연기를 하다보니까 새로운 것들이 나오게 됐다. 나중에는 여장을 하고 거울을 보면서 ‘오늘은 예쁜가?’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판단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장한 모습이 예쁘게 보였다. 그리고 여성스러운 선들과 각도를 발견하면서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혁은 ‘화유기’에서 손오공(이승기)의 벗인 동장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더욱이 극 중 동장군의 동생인 하선녀로 분하면서 1인 2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화유기’는 지난 4일 시청률 6.881%(닐슨, 전국 유로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