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거래 상대국들을 위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개정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새롭고 공정한 NAFTA 협상이 서명돼야만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가 해제될 것”이라고 썼다.
당선 전부터 NAFTA를 강하게 비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우리는 멕시코, 캐나다와 커다란 무역적자가 있고 현재 재협상 중인 NAFTA는 미국에 매우 나쁜 거래였다”고 강조하고 “기업과 일자리의 대규모 재배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가 미국 농부들에게 더 잘 해줘야 한다며 매우 제한적이라고 비난했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마약이 유입되는 것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마약에 중독돼 죽어가는 것을 멕시코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미국 철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쓰고 자신의 구호인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