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저가매수할 '백화점주' 6개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17:08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17:08

콜스, 작년 4Q 동일점포 매출 6.3% 증가
메이시스, 동일점포 매출 12개분기 만에 ↑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백화점 관련주들의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작년 4분기의 판매량 증가가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딜라드 ▲JC페니 ▲콜스 ▲메이시스 ▲노드스톰 ▲TJX가 저가매수할 6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대다수의 미국 백화점 관련주들은 지난 3년간 30% 이상 하락햇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저개 공세 속에 고객층이 사라지면서 작년 미국에서 6000개 점포가 문을 닫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정책이 기업들의 실질 세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백화점 관련주를 싼 값에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는 뜻이다.

대형 백화점 콜스(종목코드: KSS)는 작년 4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6.3% 증가했다. 2010년 이후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소매업체의 동일점포 매출(Same Store Sales)은 일정기간 이상 운영된 점포의 월 매출을 1년 전 같은 달의 매출과 비교하는 데 쓰인다. 일반적으로 오픈한 지 1년 이상 된 점포를 말하며 'comparable store sale', 'identical store sales'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해당 업체의 매출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메이시스(종목코드: M)는 동일점포 매출이 12개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로 돌아섰다.

RBC 캐피탈 마켓의 브라이언 투닉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관련 업종이 제대로 반등하려면 동일점포 매출이 최소 몇 분기는 증가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상점 내 거래 규모도 안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스와 메이시스는 최근 들어 실적이 '반짝'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좀더 장기적으로 안정된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노드스톰(종목코드: JWN)TJX(종목코드: TJX)가 매력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중 노드스톰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이 16배로, TJX의 17배보다 낮아 더 저렴한 종목으로 꼽혔다. TJX는 법인세 인하로 내년 주당순익(EPS)이 18% 증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배당을 25%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에 나설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JC페니(종목코드: JCP)딜라드(종목코드: DDS)는 주가 변동성이 다소 높은 소형주로 지목됐다.

백화점 업종 자체가 안고 있는 고민도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소매 판매에서 전자 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9.1%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총 소매 판매에서 자동차 딜러, 주유소, 식당, 요식업 등을 전부 제외하면 전자 상거래의 비중은 18%로 상승한다.

배런스는 "메이시스는 최근 매출이 한 해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지속적인 성장이 없다면 주가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며 "백화점 업종이 현재는 성장을 회복했으나, 대다수는 아직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