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대학교는 김호동(63) 동양사학과 교수와 송호근(62) 사회학과 교수를 이번달부터 석좌교수로 새롭게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대 석좌교수(碩座敎授)는 앞서 임용된 노태원 물리·천문학부 교수, 김빛내리 생명과학부 교수, 정덕균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현택환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까지 6명이 됐다.
김호동(왼쪽) 동양사학과 교수와 송호근(오른쪽) 사회학과 교수.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
김 교수는 학계에서 중앙유라시아 역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려와 몽골제국과의 관계 패러다임을 전환한 '동방견문록' 등 고전들을 한글로 처음 완역하기도 했다.
송 교수는 노동과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고 '제도주의 정책사회학' 패러다임을 구축한 학자로 평가받는다. 또 사회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번 석좌교수 임용은 탁월한 연구역량과 더불어, 국립대로서 최근 심화된 양극화와 사회갈등 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