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울대 '청소·경비원' 760명 모두 '정규직' 된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7일 17:15

최종수정 : 2018년02월07일 17:15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 전환
학교-노동자 협의회서 최종 합의서 체결

[뉴스핌=김범준 기자]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와 경비원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정규직이 된다.

서울대는 지난 6일 호암교수회관에서 학교측과 근로자측 대표 및 전문가로 구성된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갖고 '서울대학교 용역·파견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성삼제(오른쪽) 서울대 사무국장과 최분조(왼쪽) 근로자측 대표가 용역 파견 근로자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서울대는 "교내 청소와 경비, 기계·전기 등 시설분야를 담당하는 용역·파견 근로자는 약 760명으로, 오는 3월1일부터 계약이 종료되는 근로자들을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한다"며 "2019년 4월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기관장(총장 또는 소속기관장)이 직접 고용한다. 정년은 청소·경비 분야의 경우 만 65세, 기계·전기 등 시설분야는 60세다.

정년 이후에도 청소·경비 분야는 3년, 기계·전기 분야는 5년 등 일정기간 촉탁직 근로계약 체결을 통해 정년 당시와 동일한 근로조건으로 근무할 수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용역·파견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정책'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협의회 등을 합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실행에 필요한 연간 약 229억원의 인건비와 추가 소요 비용 재원 마련 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