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목숨 걸고 촬영하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다해, 류수영, 안우연, 배수빈, 심형탁, 윤세아, 혜정(AOA), 솔빈(라붐)이 참석, 작품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착한마녀전’은 너무 착해 탈이었던 주부가 ‘단칼 마녀’라는 별명의 못된 쌍둥이 동생 삶까지 이중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착한 주부의 위험천만 이중 생활극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타이틀롤 차선희는 이다해가 맡았다. MBC 드라마 ‘호텔킹’(2014)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특히 이다해는 이번 작품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 극과 극 매력을 오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다해는 “1인 2역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기회가 주어져서 흔쾌히 하게 됐다. 분장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 외에는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어쩌면 저에게 일생 한 번 온 기회라고 생각하고 목숨 걸고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해의 상대역 항공사의 에이스 파일럿 송우진 류수영이 연기한다. 류수영은 송우진을 “차갑고 이기적이긴 하지만, 또 그 속에 따뜻함이 있다”고 소개하며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캐릭터가 요가와 운동을 좋아하는 금욕주의자라서 ‘진짜사나이’ 찍듯 운동을 했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도 했다. 지옥 같은 두 달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다해와 또 다른 러브라인을 펼칠 오태양 역은 안우연에게 돌아갔다. 동해항공 CEO의 막내아들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 연하남이다. 안우연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하남으로 보였으면 한다. 강아지 같은 모습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남자다운 모습도 조금은 보였으면 좋겠다. 누나들의 여심을 많이 공략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걸그룹 AOA 혜정과 라붐 솔빈의 합류도 눈길을 끌었다. ‘착한마녀전’에서 혜정은 항공사 내 최고의 스펙녀 주예빈으로, 솔빈은 차선희의 시누이 봉천지로 각각 분한다.
혜정은 “4년 만에 드라마라 많이 떨린다. 이 긴장감을 이겨내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AOA 멤버들에게 “아직 숙소 생활을 해서 멤버들과 대본을 맞춰보고 있다. 항상 첫 번째로 응원을 해주는 친구들”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착한마녀전’에는 SNS 스타지만, 실상은 아내 차선희 없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지질한 가장 봉천대 역의 배수빈을 비롯해 오평판(이덕화) 회장의 장녀이자 항공사 전무 오태리 역의 윤세아, 오평판 회장의 사위이자 오태리의 남편 채강민 역의 심형탁이 출연, 극을 풍성하게 더할 예정이다.
한편 ‘착한마녀전’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후속으로 오는 3일 저녁 8시55분에 첫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