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모델 출신' 백악관 공보국장도 사임…트럼프 참모진 '줄사퇴'

기사입력 : 2018년03월01일 08:09

최종수정 : 2018년03월01일 08:15

기밀정보 취급 권한 재정비 논란 속 측근들 잇따라 사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오랜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곁을 지켜왔던 모델 출신 백악관 공보국장 호프 힉스가 사임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각) NBC뉴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 <출처=블룸버그>

힉스 국장은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수사에 관해 수 시간 동안 증언했는데,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힉스 국장은 증언 자리에서 자신이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힉스 국장은 수사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힉스 국장이 수개월 동안 사임을 고려해 왔다고 전했다.

모델 출신으로 지난 2014년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의 패션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힉스는 그해 트럼프 대선조직에 합류, 언론 담당 보좌관 겸 수행비서직을 맡았다. 이제 막 서른이 된 힉스는 대선 당시 일일 평균 250건이 넘는 언론 인터뷰 요청을 막힘 없이 처리하며 트럼프의 총애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힉스 국장이 지난 3년 동안 업무를 훌륭히 수행해 냈다며, 다른 기회를 찾으려 한다는 힉스 국장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롭 포터 백악관 전 선임비서관의 가정폭력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임시 허가권과 관련한 신원검증 프로세스가 논란이 됐고, 이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기밀정보 취급 권한을 손보기 시작하면서 백악관 참모들의 사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롭 포터는 힉스 국장과도 한때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이방카 트럼프의 홍보를 맡았던 조시 라펠 백악관 대변인이 두 달 내로 사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