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 개인정보 삭제 요청건 240만건 받아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1:29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1:29

[뉴스핌=민지현 기자] 구글은 유럽연합(EU)의 '잊혀질 권리' 하에 지난 3년간 240만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검색 결과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구글이 오는 5월 강화된 정보 보호 규제에 마주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유럽재판소의 획기적인 판결 이후 EU 시민은 검색 엔진에 이름을 포함한 결과를 삭제 요청할 권리를 가졌다. 터키와 러시아는 이후 시민들이 링크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을 만들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주 구글은 삭제를 요청한 사람들의 구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16년 1월 이후 일반 시민의 삭제 요청이 전체의 90%를 넘어섰고 기업, 정부 관료와 같은 공적인 인사들의 요청은 7% 미만이었다. 프랑스, 독일, 영국이 절반이 조금 넘는 51%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우리는 잊혀질 권리에 의한 삭제 요청을 두가지 분류로 나눴다. 하나는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에서 개인 정보 삭제를 요청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뉴스 매체와 정부 페이지에 게시된 전문적이고 법률적인 정보를 삭제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미묘한 뉘앙스, 사생활 우려, 지역 언론 규범과 정부 관례 등을 고려해서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현재 삭제 요청 건의 43%를 받아들여 해당 정보가 삭제된 상태다. 

오는 5월부터 시행 예정인 '일반 정보 보호 규제(GDPR)'에 따르면 시민들이 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더 강화된다. GDPR이 적용되면 시민은 개인 정보가 검색엔진에 남아 있어야 하는 강력한 이유가 없는 이상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

구글은 GDPR을 적용할 방안을 찾고 있다. 회사가 새 규칙을 따르지 않을 경우 2000만유로나 전년도 전 세계 매출의 4%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