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재정 23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재정 집행률은 8.6%다.
기획재정부는 조규홍 재정관리관 주재로 2018년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를 열고 올해 정부 주요사업비 총 274조4000억원 중 1월말까지 23조5000억원을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 당초 계획치보다 3조1000억원 더 집행했다.
1월 재정 집행률은 8.6%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만큼 정부가 재정을 서둘러 사용해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료=기획재정부> |
정부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관련 재정 10조7000억원 중 지난달까지 1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당초 계획대비 1000억원 초과 집행했다.
일자리와 함께 집중관리 대상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35조3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을 사용했다. 당초 계획대비 1000억원 초과했다.
정부는 이날 부처·기관별 재정 효율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집행 실적이 저조했거나 집행관리 중요성이 큰 부처를 중심으로 재정 효율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조규홍 재정관리관은 "우리 경제가 15개월 연속 증가한 수출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통상 이슈 등 대내외 위험 요인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줄고 있다"며 "재정 조기 집행에 전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