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경찰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범죄나 사고 발생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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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
26일 NHK에 따르면 가나가와(神奈川)현 경찰은 일본 최초로 AI를 통한 범죄·사고 발생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2018년도와 2019년도 예산안에 약 4800만엔(한화 4억 8500만원)을 조정위탁비로 계상했다.
가나가와현이 도입을 추진하는 시스템은 AI를 통해 범죄·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장소나 일시를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60만건의 사건·사고 기록과 경찰 상담 내용,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당시의 기후·지형 등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한다.
경찰은 AI에 따른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중점적으로 경찰을 배치해 보이스피싱이나 날치기 등 범죄와 교통사고 등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나가와현 경찰 관계자는 "민간 기업 등과 연대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스템 도입 시기는 내후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