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
미국 유정 굴착기 가동 지표가 안정을 이룬 한편 오클라호마의 원유 재고가 2014년 이후 최저치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리비아의 유전 폐쇄 사태도 유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7센트(1.2%) 상승한 배럴당 63.55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유가는 주간 기준 2% 선에서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1.3% 오른 배럴당 67.30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역시 주간 기준 3%에 달하는 상승을 기록했다.
하루 생산 규모 7만배럴의 리비아 유전이 임금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인해 전날 밤부터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이 밖에 미국 원유 재고 지표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날 예상밖의 재고 감소 소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유정 굴착 장비 가동 건수는 1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