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손해를 털어내고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제시했다.
23일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844억원으로 전년대비 3288.3% 증가했다"며 "육류담보대출로 인한 대규모 대손충당 기저효과와 책임준비금전입액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 매출을 의미하는 수입보험료는 5조9081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일시납을 제외할 경우 4조7528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성장한 것"이라며 "저축성 보험 및 일시납 판매 축소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가 435억원으로 전년대비 26.2%나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인상도 동양생명에 호재로 봤다. 김 연구원은 "책임준비금전입액은 2조8452억원으로 전년대비 29.2% 감소했다"며 "확정형준비금 비중 축소와 평균부담이율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