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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춘투 '빅매치' 도요타 노사협상 개시...'기본급-보너스 모두 이견'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6:55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6:55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춘투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히는 도요타가 노사협상을 개시했다. 춘투는 일본에서 벌어지는 노사 간 임금협상을 뜻한다. 사측은 노사가 제시한 안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도요타<사진=AP/뉴시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도요타와 도요타 노동조합은 올해 춘투의 첫 노사협상을 개시했다.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상엔 사측에서 120명, 노조측에서 230명이 참석했다.

노동조합 측이 제시한 안은 기본급 월 3000엔 인상과 연간일시금(보너스) 6.6개월 분이었다. 이에 사측은 노조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박을 하지 않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다만 사측은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이번의 요구는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그대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선 경쟁력 강화가 주 논제였다. 전기차(EV)·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노사 모두 이 점을 언급했다.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사장은 "도요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 측은 니시노 도요타 노조 집행위원장은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게 필요할지 논의하자"며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반면 사측은 "'사람에 대한 투자' 중 어떤 투자가 유효한 것일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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