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뉴스핌=김형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2410선까지 내렸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 0.63% 하락한 2414.28에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 0.51% 하락한 2417.18에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074억원, 외국인이 979억원의 순매도를, 개인은 2001억원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거래 31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761억원 순매도로 총 7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김예은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 영향으로 내렸다"며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은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의 불안 심리가 나타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22%)과 통신업(-1.50%), 전기·가스업(-1.20%), 종이목재(-1.18%) 등이 내렸고, 은행(1.32%), 의약품(0.91%), 섬유의복(0.7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7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10%)와 SK하이닉스(-1.30%), 현대차(-1.88%)은 전 거래일보다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4.24%), LG화학(0.53%)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 0.61%하락한 870.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다 장 마감 직전 반등하며 870선을 지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93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105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메디톡스(0.02%), 포스코엠텍(0.42%)을 제외한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2%), 셀트리온제약(-2.06%), 신라젠(-0.11%) 등이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